[비즈니스포스트]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10일 국내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전날 테슬라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0일 오전 11시45분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3.34%(1만5500원) 오른 47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0.80%)과 삼성SDI(1.50%) 주가도 코스피를 웃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01%(0.15포인트) 오른 2350.3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 주가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에 있는 에코프로비엠(0.51%)과 엘앤에프(0.93%), 천보(1.01%) 등 주요 2차전지주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24%(1.65포인트) 내린 699.56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주 주가가 크게 오른 점이 국내 2차전지 관련주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71달러(5.93%) 오른 119.77달러에 장을 마쳤다. 6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가격인하 이후 중국에서 대기 수요가 발생했다는 보도와 함께 CEO 일론 머스크의 2018년 주가 조작 혐의에 대해 캘리포니아주가 아닌 텍사스주에서 판결될 경우 우호적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미국 주요 전기차주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루시드그룹 주가는 6.60%(0.42달러) 오른 6.78달러에, 니콜라 주가는 7.04%(0.15달러) 상승한 2.28달러에 장을 마쳤다. 리비안오토모티브 주가도 1.34% 오르며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