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결과 예측에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1-10 10:22: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정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가상 계측 인공지능솔루션 ‘판옵테스VM’을 양산 팹(Fab)에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결과 예측에 인공지능 솔루션 도입
▲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정에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했다.

판옵테스VM은 제조공정 결과를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예측하는 가상 계측 인공지능솔루션이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1월 투자한 산업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가우스랩스’가 출시한 소프트웨어 제품이다.

판옵테스란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눈이 백 개 달려 모든 것을 보는 거인 ‘판옵테스’에서 따왔다. 제조 공정 가운데 벌어지는 모든 일을 모니터링한다는 뜻이다.

판옵테스VM이 우선적으로 도입된 박막 증착 공정은 웨이퍼 위에 박막을 씌우는 핵심적 과정이다. 박막의 두께와 굴절률은 반도체의 품질과 직결된다.

하지만 미세한 박막에서 이를 계측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자원이 소요돼 전수 계측은 매우 어렵다.

SK하이닉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막 증착 공정에 판옵테스VM을 도입했다. 그 뒤 분석 결과를 보면 공정 산포 평균이 21.5%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동시에 수율도 향상됐다.

산포는 해당 공정에서 생산된 제품들의 품질 변동 크기다. 산포가 줄어들수록 불량 가능성이 줄어들기에 산포가 적정 수준을 넘어서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김영한 가우스랩스 대표는 “가우스랩스는 최고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제조 현장에 의미 있는 효과와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난제들을 공략해 해결하고 있다”며 “판옵테스VM을 필두로 제조업에 혁신을 이끌어 나갈 제품들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SK하이닉스 제조/기술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가우스랩스와 협력해 한층 지능화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힘쓰고 있다”며 “반도체 개발과 생산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기술 우위를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며 이번 판옵테스VM 도입은 시작일 뿐이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호반그룹 보유하던 LS 지분 일부 매각, "투자 목적 따른 매매"
현대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조건 변경에도 "다시 참여할 계획 없어"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상상인그룹 '걷기 프로젝트' 5년 누적 71억 보, 이산화탄소 1206톤 절감 효과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