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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 "메리츠화재 빠진 코스피200 자리에 JB금융지주 편입 예상"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3-01-10 09: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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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상장폐지를 앞둔 메리츠화재를 대신해 JB금융지주가 코스피200지수에 새롭게 편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메리츠금융지주의 메리츠화재 자회사 편입이 승인되면서 코스피200과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 등 향후 주요 지수변경도 이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유안타 "메리츠화재 빠진 코스피200 자리에 JB금융지주 편입 예상"
▲ 메리츠화재를 메리츠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상장폐지하는 메리츠금융그룹의 지배구조 변경에 따라 국내외 주요 지수에도 변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피200에서는 메리츠화재의 소멸로 종목수가 1개 감소하는데 JB금융지주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 연구원은 “코스피200에는 메리츠화재와 동일 산업군인 금융·부동산산업군에서 2022년 하반기 정기변경 예비종목이었던 JB금융지주가 편입될 것”이라며 “코스피200 추종자금 기준 855억 원이 유입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MSCI지수에서는 지난해 11월 편출됐던 메리츠금융지주가 편입되고 메리츠화재가 편출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 연구원은 “원론적으로는 추적오차를 줄이기 위해 메리츠화재를 매도하고 메리츠금융지주를 매수해야 하지만 주식교부를 감안해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조정) 수준은 낮을 것”이라며 “거래비용을 최소화한다면 메리츠금융지주만 343억 원 수준으로 매수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의 지분 교환비율은 약 1대 1.27로 정해졌는데 향후 각 종목의 주가 움직임에 따라 리밸런싱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는 지난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메리츠화재를 메리츠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삼기 위한 포괄적 주식교환계약 안건을 각각 의결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그룹 내 자본의 효율적 배분,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위해 메리츠화재를 완전자회사로 삼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는 상장폐지된다.

고 연구원은 “메리츠화재가 1월30일 거래정지되는 만큼 지수 추종자금은 1월27일 장 마감 기준으로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지수 간 차이는 있겠지만 1월 중하순이면 관련 내용이 발표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과거 2016년 미래에셋대우(존속법인)와 미래에셋증권(소멸법인)의 합병은 메리츠금융그룹 상장계열사 주가 움직임에 참고할 만한 사례로 제시됐다.

고 연구원은 “양쪽 모두 금융업종인 점과 유사한 수준의 시가총액 합병, 코스피200과 MSCI지수 변경이 함께 반영된 점이 유사하다”며 “소멸법인은 거래종료 시점에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데 당시 소멸법인이었던 미래에셋증권의 거래종료일을 보면 패시브 매도로 추정되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확인된다”고 파악했다.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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