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D램 판매단가 하락률이 13~18%로 둔화될 것이란 시장조사기관 분석이 나왔다. 표는 D램 제품별 전분기 대비 가격 변동 추정. <트렌드포스>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1분기 D램 판매단가 하락률이 13~18%로 둔화될 것이란 시장조사기관 분석이 나왔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9일 “급격한 D램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마이크론과 같은 D램 공급자들이 감산에 나서며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D램 가격 하락률은 13~18%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의 전분기 대비 가격 하락률은 20~25%였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D램 업황의 하락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봤다.
계속되는 전자제품 수요 약세로 공급자들의 재고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주요 D램 공급기업 3곳 가운데 삼성전자만 경쟁력을 지닌 가격책정 정책에 힘입어 재고가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D램의 품목별 가격 변동을 살펴보면 PC용과 서버용 D램은 20% 가까운 하락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모바일용 D램은 하락률이 다른 품목 대비 가장 작을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 가격 하락률을 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PC용 D램에서 DDR4는 15~20%, DDR5는 18~23%, 합산 평균은 15~20%로 추정됐다.
서버용 D램에서 DDR4 가격은 15~20%, DDR5 가격은 18~23%, 합산 평균판매단가는 15~20%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용 D램 가격은 10~15%, 그래픽용 D램은 18~23%, 소비자용 D램은 18~23% 내릴 것으로 추정됐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