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3-01-05 21: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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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이 18년간 장수한 국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조재윤 넥슨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5일 오후 6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디어 카트라이더(Dear 카트라이더) 방송에서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일정과 향후 계획 등을 공개했다.
▲ 넥슨의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가 3월31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조재윤 넥슨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는 5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디어 카트라이더(Dear 카트라이더)'에서 카트라이더 서비스 종료 일정, 이용자 보상방안, 후속작 운영 계획 등을 알렸다. <디어 카트라이더 방송장면 갈무리>
카트라이더는 2004년 출시한 PC 온라인 레이싱 게임으로 3월31일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조 디렉터는 "어떻게 하면 카트라이더 지식재산(IP)이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논의한 결과 PC 카트라이더의 노후화, 신규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의 실력격차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며 "많은 노력에도 이를 결국 해결하지 못해 서비스 종료라는 힘겹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카트라이더의 유료 결제를 6일부터 중단하고 다음달 1일에는 환불신청 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했다.
넥슨은 6일을 기준으로 과거 6개월 동안 결제한 금액은 넥슨캐시로 모두 환불해주고 1년전 부터 6개월 전까지의 결제 금액은 부분 환불하기로 했다.
12일에는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 홈페이지가 열린다.
'라이더 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이용자들은 플레이 시간, 보유 아이템 등 '카트라이더'에서의 기록을 바탕으로 향후 만들어질 '카트라이더 드림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레이서 포인트를 신청할 수 있다.
해당 레이서 포인트는 카트라이더의 후속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에서의 게임 아이템이나 관련 상품으로 바꿀 수 있다. PC, 모바일, 콘솔 게이머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12일 출시된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의 운영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 디렉터는 “카트라이더:드리프트에는 돈을 쓸수록 강해지는 ‘페이투윈’, 캡슐형 아이템, 확률형 강화·업그레이드 등의 과금 유도 요소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