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단기적 시세 상승 가능성을 두고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상 계획을 논의하는 정례회의를 계기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비트코인 시세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례회의를 계기로 단기간에 크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4일 투자자산 전문지 FX스트리트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5일 발표를 앞둔 연준의 정례회의 결과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 상승세에 더욱 힘을 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2022년 12월 미국 경제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기준금리 인상폭과 같은 통화정책을 논의한다.
회의에 참여하는 연준 위원들이 미국 경제상황과 관련해 긍정적 시각을 보인다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단축되거나 인상폭이 예상보다 더 낮아질 수도 있다.
FX스트리트는 이를 근거로 연준 회의가 최근 이어진 비트코인 시세 반등 흐름에 ‘순풍’을 더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가 그동안 미국 증시와 가상화폐 시세 등에 악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혀 왔기 때문이다.
FX스트리트는 비트코인 시세가 우선 2022년 12월 하락세가 본격화되기 직전인 1만7300달러 수준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더 긍정적 시각에서 바라본다면 비트코인 시세가 1만9천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해당 수준까지는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선이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기 때문이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1만671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약 14%에 이르는 상승폭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FX스트리트는 비트코인 시세가 1만9천 달러를 넘으면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해당 수준에서 당분간 시세가 머무르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