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주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를 향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 4일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주요 2차전지주 주가가 전날 테슬라 주가 급락 영향으로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4일 오전 10시35분 코스피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1.93%(8500원) 내린 43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날보다 1.70%(7500원) 하락한 43만3천 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장 초반 4.43%(1만9500원) 밀린 42만1천 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삼성SDI(-1.98%)와 포스코케미칼(-2.67%) 등 시가총액 상위 2차전지 관련주 주가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84%(18.65포인트) 오른 2237.33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주요 2차전지 관련주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0.75%(700원) 내린 9만2500원, 엘앤에프 주가는 2.39%(4400원) 하락한 17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0.55%(3.74포인트) 오른 678.69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 우려가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주 주가는 크게 내렸다.
3일(현지시각) 테슬라 주가는 12.24%(15.08달러) 내린 108.10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미국 월가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크게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 주가 급락 영향으로 루시드(-9.66%), 리비안(-5.91%) 등 다른 주요 전기차주 주가도 크게 내렸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