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프리카TV가 일회성 비용으로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올해는 광고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아프리카TV가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광고부문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3일 아프리카TV 주가는 7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프리카TV는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매출 852억 원, 영업이익 17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3.0% 늘고 영업이익은 29.4% 줄어든 것이다.
BJ 시상식 비용과 월드컵 중계권료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4분기 아프리카TV 영업비용은 67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3.5% 증가했다.
정 연구원은 아프리카TV 기초체력(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도 주가 부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아프리카TV 과금사용자당 평균매출(ARPPU)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나 과금사용자(PU) 수는 최근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성사용자(MAU) 수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인 480만 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아프리카TV 광고 매출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4분기 46.0% 늘어나 260억 원에 이르렀다.
정 연구원은 "광고 매출의 성장은 2023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며 "플랫폼사업과 관련된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반등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