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해마다 금융권에서는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열립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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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는 이름 그대로 새해 인사를 주고받기 위해 만들어진 행사인데요, 사실 경제·금융당국 수장부터 주요 금융지주 회장, 금융사 대표, 금융 유관기관 대표 등 금융권 관계자가 총출동한다는 점이 이 행사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백브리핑]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05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보이지 않은 이유는"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1/20230103180654_20708.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05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3일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불참하면서 그 이유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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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주요 인사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자주 있지는 않잖아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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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범금융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무려 3년 만에 열렸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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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열린 것은 2020년이었고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 때문에 열리지 못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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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열리는 행사다 보니 참석자도 많고 분위기도 화기애애했습니다. TV나 사진으로만 접했던 인사들도 실물로 직접 볼 수 있었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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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당연히 참석할 거라고 예상했던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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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총리까지 참석하는 범금융 신년인사회의 권위나 규모에 비춰볼 때 5대 금융지주 회장의 참석은 으레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올해는 무려 2곳 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이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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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인 2019년과 2020년에만 해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 등 5대 금융지주 회장이 모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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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부쩍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지배구조와 리더십의 투명성 등을 강조하는 흐름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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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모두 기존 회장의 임기가 올해 3월까지로 금융지주의 지배구조 얘기가 나올 때마다 꾸준히 주목을 받았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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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신한금융지주는 세대교체가 결정되었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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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05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회장이 용퇴를 결정하고 진옥동 내정자가 다음 회장 최종후보로 내정됐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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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조 회장이 재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워낙 강했고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열렸던 날 조 회장이 연임에 의지도 보였던 만큼 세대교체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보는 의견이 금융권에서 나왔습니다. 금융당국의 압박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말도 일각에서 나왔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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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조 회장이 다른 일정이 있어서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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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30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손태승</a> 회장이 아직 연임 여부와 관련해 이렇다 할 태도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실상 금융당국의 압박을 받고 있다고 금융권은 바라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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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대규모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는데요, 금융당국은 사모펀드 사태 관련해서 최고경영자의 책임 있는 자세를 한결같이 요구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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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2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3058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회장의 용퇴를 두고 ‘존경스럽다’고 한 것을 두고도 사실상 손 회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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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이날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주인공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많은 기자들이 그의 이름을 언급했거든요.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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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사회가 끝나고 많은 기자들이 이복현 원장을 둘러싸고 그에게 손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물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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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신년인사회에서 언급할 내용이 아니라며 대답을 피했습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