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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작년 국내 베스트셀링카 그랜저, 기아 세계 판매 1위는 스포티지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1-03 17: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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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022년 12월 국내외에서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가 점차 해소되면서 현대차와 기아 모두 연간 판매량이 늘었다.

◆ 현대차 12월 국내외에서 판매량 모두 증가, 해외 판매 힙입어 연간 판매량도 늘어

현대차는 2022년 12월 한 달 동안 국내에서 7만387대, 해외에서 27만6953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완성차 34만7340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작년 국내 베스트셀링카 그랜저, 기아 세계 판매 1위는 스포티지
▲ 현대차가 2022년 연간 해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2022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그랜저.

2021년 12월보다 국내판매는 6.5%, 해외판매는 3.4% 증가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4.0%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연속 전체판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간 판매량으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2022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 68만8884대, 해외에서 325만5695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완성차 394만4579대를 팔았다. 2021년과 비교하면 국내판매는 5.2% 줄었고 해외판매는 2.9% 늘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1.4% 증가했다. 

현대차는 “2022년은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하지만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를 보면 세단은 그랜저 판매량이 2022년 6만703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다만 2021년과 비교하면 그랜저 판매량은 24.75% 감소해 2년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쏘나타는 4만8308대, 아반떼는 5만8743대 등 국내에서 세단은 1년 동안 모두 18만5533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에서는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싼타페 2만8705대, 투싼 3만2890대, 아이오닉5 2만7399대, 캐스퍼 4만8002대 등 모두 21만3710대가 팔렸다. 

친환경차 모델의 판매량이 세단차랑 판매 감소세를 일부 방어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는 2022년 7만372대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해 65.8% 늘었다.

세부적으로 아이오닉6가 1만1289대, 아이오닉5는 2만7399대 판매됐다.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만3229대, G80 4만7154대, GV80 2만3439대, GV70 2만 9497대, GV60 5639대 등 모두 13만5045대가 팔렸다.

해외에서는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2023년 판매목표로 국내 78만1천 대, 해외 354만 대 등 모두 432만1천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적극 육성하는 등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 12월 국내외 판매 증가세 이어져, 연간 판매도 모두 늘어

기아는 2022년 12월 국내 5만536대, 해외 18만6338대 등 모두 23만6874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작년 국내 베스트셀링카 그랜저, 기아 세계 판매 1위는 스포티지
▲ 기아가 2022년 세계시장에서 스포티지(사진)를 45만 대 이상 판매하면서 전체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12월보다 국내는 5.7%, 해외는 16.1% 늘었다. 전체 판매는 13.7% 증가했다.
 
기아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2021년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는 2021년 한해 국내 54만1068대, 해외 236만2551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모두 290만3619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2021년보다 국내는 1.1%, 해외는 5.4% 늘었다. 전체 판매는 4.6% 증가했다.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가 45만2068대로 2021년에 이어 글로벌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31만418대, 쏘렌토가 22만2570대로 뒤를 이었다.

2022년 한해 동안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6만8902대 팔리면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쏘렌토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2년에도 레저용차량(RV)이 29만2425대 팔리며 2020년부터 2년 연속 승용차 판매(18만684대)를 넘어섰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와 버스, 트럭을 합쳐 6만7959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9만667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올해 △핵심권역 시장 진입 전략 수립 △PBV(목적기반 모빌리티)의 성공적인 개발 및 유연한 양산 체계 구축 △고객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서 시장 및 고객 발굴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는 2023년 판매목표로 국내 58만5120대, 해외 261만4880대 등 글로벌 32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브랜드 가치 제고, 고객 중심 조직문화 내재화, PBV 사업 실행체계 구축, EV 플래그십 모델(EV9) 출시 등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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