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하이투자 "상업용 전기차에 IRA 보조금 지급은 현대차 기아에 긍정적"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1-03 09:13: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재무부가 최근 공개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보조금(세액공제) 대상에 상업용 전기차가 추가된 것이 현대자동차와 기아에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미국 재무부가 지난주 공개한 상업용 전기차 세액공제 추가 지침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미국 상업용 전기차 시장 안에서 다른 회사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며 “현대차그룹은 미국 조지아에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 리스 판매로 버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이투자 "상업용 전기차에 IRA 보조금 지급은 현대차 기아에 긍정적"
▲ 하이투자증권이 3일 리포트를 통해 IRA의 상업용 전기차가 추가된 것을 놓고 현대차와 기아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미국 재무부는 2022년 12월29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전기차 보조금 규정과 관련한 추가 지침을 공개했다.

재무부는 자주하는 질문(FAQ)에 대한 안내문을 통해 상업용 전기차를 ‘납세자가 재판매가 아닌 직접 사용이나 리스를 위해 구매한 차량’으로 정의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르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고 핵심광물 및 배터리 요건 등을 충족하는 전기차만을 보조금 지급 대상을 규정했지만 상업용 전기차는 해당 요건과 관계없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조 연구원은 “물류용 트럭뿐 아니라 리스 차량, 렌터카 등도 상업용 전기차로 분류된다”며 “이는 같은 모델이더라도 법인이나 리스회사 등에 판매한다면 최대 7500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더구나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리스 비중은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리스 비중은 20~30% 수준”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플랫(법인 등으로 대량판매) 판매 비중은 낮다"면서도 "제조사가 재고와 시장점유율 관리 측면에서 의도적으로 판매처를 배분하기도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여지가 생긴 것”이라고 바라봤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정청래 '민주 당대표 경선' 영남서도 압승, 62.55% 얻으며 충청권 이어 2연승
[현장] 개포우성7차 합동설명회 '열기', 삼성물산 "최적 공사조건 제안" 대우건설 "..
이재명 차관급 인선, 금융위 부위원장-권대영·새만금개발청장-김의겸
금융위 부위원장에 권대영 임명, '6억 대출 규제'로 대통령 '공개 칭찬' 듣기도
김문수 국힘 대표 선거 출마 발표, "이재명 맞설 강력한 투쟁정당 만들 것"
LG전자 브랜드 가치 실천사례 공유, 조주완 "작은 관찰이 고객 혁신으로"
청약통장 단기 가입자 3년 새 20% 감소, 분양가 뛰고 당첨 확률 떨어진 탓
현대차 기아 6월 영국에서 첫 월별 판매 '톱5' 동반 진입, 투싼·스포티지 강세
서울 강남 60㎡ 이하 소형 아파트 40억대 첫 진입, 한강 이남 11개구 평균가 10..
삼성전자 외인 주식 보유율 석 달 만에 50%대 회복, SK하이닉스엔 개인 '빚투' 몰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