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위기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미 현실로 다가왔다”며 “물가상승, 금리상승, 환율상승으로 대변되는 3고 현상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대응하자”라고 주문했다.
▲ 김종훈 한미글로벌회장이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에 선제적 리스크 관리로 대응하자고 주문했다. <한미글로벌> |
김 회장은 “2022년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창사 이래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미국·영국·캐나다·EU 등 선진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고 데이터센터, 반도체 및 배터리 시설 분야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라고 지난해 성과를 돌이켰다.
김 회장은 선제적 위기 관리를 위해 “전 구성원이 자신이 최종 책임자라는 각오로 리스크를 먼저 생각하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어 “발주자 동향을 점검하여 프로젝트 리스크를 감지하고 발주자의 리스크를 더는 노력에도 함께하자"면서 "위기상황에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즉시 가동하도록 체제를 정비하자"고도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1996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으로 건설사업관리 단일사업부문을 영위하고 있다. 일반 건축물부터 초고층 빌딩, 개발사업, 재개발·재건축 등 리모델링, 에너지 인프라까지 다양한 건설영역 전반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미글로벌은 2022년 3분기 말 기준 매출액 258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6% 증가한 수치로 4분기 실적까지 합치면 2019년 기록한 역대 최대 매출인 2946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