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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 "세계 경기 1분기 중후반 기점 개선, 연준 금리정책도 전환"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1-02 09: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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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세계 경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종료에 힘입어 1분기 안에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미국 경제를 포함한 글로벌 경기침체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한편으로 경기가 1분기 중후반을 기점으로 점차 개선될 여지가 높다”고 바라봤다.
 
하이투자 "세계 경기 1분기 중후반 기점 개선, 연준 금리정책도 전환"
▲ 세계 경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종료에 힘입어 1분기 안에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에 있는 연준 본부. <위키피디아>

미국 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임금상승률과 임대료 상승세는 올해 초를 기점으로 꺾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 주택경기 하강에 따른 주택경기 하락은 임대료의 안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물가 안정세에 힘입어 연준은 금리인상을 마칠 것으로도 예상됐다.

연준 정책의 주된 목적인 자산 가격과 물가 안정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시장의 경기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연준이 금리인상 정책을 전환하게 만드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의 경기 상황도 1분기 안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의 최대 위험 요인이었던 에너지 리스크는 겨울철을 지나면서 해소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미 천연가스 가격 등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등락하고 있어 물가 상승률 둔화 폭 확대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세계 경제가 반등할 긍정적 요인으로 중국 경기의 정상화가 꼽혔다.

중국 정부가 위드코로나 정책을 공식화하면서 1월 춘제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이 진정되고 억눌렸던 소비가 폭발하는 ‘펜트업’ 현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가 1분기 중에 정책금리를 인하하고 중앙정부의 특별채를 발행하는 등 적극적 통화 및 재정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중국과 세계 경제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하반기에도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 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중물가와 중금리 현상이 고착화된다면 글로벌 경기의 강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반기 중국 경기의 고질적 리스크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도 있고 신냉전으로 대변되는 에너지 위기 및 공급망 리스크도 하반기 세계 경기 개선세를 방해할 수 있는 변수다”고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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