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마시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해 셀트리온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계약 해지는 셀트리온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 때문이다"며 "법적 대응을 위한 법률검토 후 손해배상 청구 등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 올해 초 계약한 1366억 원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29일 공시했다. |
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 올해 초 계약한 1366억 원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계약 당시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에 1월22일부터 4월30일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후 미국 코로나19 진단키트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계약기간 종료일을 12월31일까지 연장했다.
하지만 이후 계약 해지 직전까지 계약금액 1336억 원 가운데 447억 원 규모만 공급이 이행됐고 나머지는 계약은 해지됐다.
이번에 해지된 계약을 포함해 휴마시스가 셀트리온과 체결한 코로나19 관련 제품의 전체 계약 규모는 4012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2979억 원 규모만 공급이 이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