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로템, 코레일의 70억 청구에 "열차 성능 문제 없고 유지보수 문제"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12-27 17:39: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경부고속선 KTX 열차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열차 제작에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지난 1월 발생한 경부 고속선 KTX-산천 탈선 사고와 관련해 현대로템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에 관해 "제작 문제가 아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로템, 코레일의 70억 청구에 "열차 성능 문제 없고 유지보수 문제"
▲ 현대로템이 1월 발생한 경부고속선 KTX 열차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제작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26일 1월 KTX 탈선 원인을 놓고 ‘열차 진행방향 중간부 대차의 뒤축 우측 차륜이 사용한도(마모한계) 도달 이전에 ’피로 파괴‘로 파손된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 뒤 코레일은 이날 현대로템에 사고 피해액 약 70억 원의 피해구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대로템은 “파손된 차륜은 최초 납품 당시 철도안전법의 ‘철도차량 제작검사 시행지침’에 따라 제3의 공인기관이 입고 검사를 실시했다”며 “그 검사 결과 경도 등 성능이 차륜 제작 관련 국제 규격 기준을 만족했다”고 반박했다.

납품 전 실시했던 공식적 성능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 ‘정상 차륜’이라는 것이다.

또 지난 2017년부터 이미 207만km 이상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한 ‘보증외 차량’의 차륜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문제는 ‘제작’이 아닌 ‘유지보수’의 영역이라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로템은 “보다 안전한 KTX 운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질의 차량을 납품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속철도차량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