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TX중공업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이어 한화그룹이 STX중공업 인수전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27일 STX중공업 주가가 한화그룹의 인수전 참여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7일 오전 11시50분 코스피시장에서 STX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6.58%(460원) 오른 7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중공업 주가는 전날보다 13.73%(960원) 상승한 7950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한 때 18.17%(1270원) 뛴 82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62%(14.26포인트) 오른 2331.40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그룹의 참여로 인수전이 달아오르고 있는 점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장 마감 뒤 한국경제신문은 한화그룹이 STX중공업 인수전 예비입찰에 참여해 현재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한화그룹은 최근 인수를 확정한 대우조선해양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STX중공업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의 한국조선해양에 이어 한화그룹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STX중공업 인수전은 흥행이 기대되고 있다.
인수 대상은 사모펀드운용사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로 이 지분을 인수하면 STX중공업의 최대주주에 오른다.
현대중공업그룹과 한화그룹을 비롯해 4~5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