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인 STX중공업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이달 중순경 진행된 STX중공업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실사를 하고 있다.
▲ 한화그룹은 선박용 엔진 제조업체인 STX중공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전경. |
인수 대상은 국내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가 보유한 STX중공업 지분 47.81%다.
파인트리파트너스는 2018년 STX중공업 지분 66.81%를 987억 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이 조선업에서 시너지를 노리고 STX중공업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투자금융업계는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STX중공업까지 품게 되면 선박에서 엔진까지 수직계열화를 이룰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도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부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STX중공업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16일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관한 본계약을 맺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