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미국증시 '산타 랠리' 없이 '베어 마켓' 직행 가능성, 경기침체 공포에 눌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12-26 16:32: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에서 다음 해 경제성장 등 전망을 반영해 연말에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산타랠리’ 실현 가능성이 올해는 매우 낮아졌다는 야후파이낸스의 분석이 나왔다.

내년 미국 경기침체 발생과 관련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기대감을 짓누르고 있어 주식 매수에 나서기 쉽지 않은 환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증시 '산타 랠리' 없이 '베어 마켓' 직행 가능성, 경기침체 공포에 눌려
▲ 올해는 미국 증시에 '산타랠리'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야후파이낸스 보도가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26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증시에 산타랠리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미국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 현지시각으로 27일 개장한 뒤 주식 매수세보다 오히려 매도세가 더 강력한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1950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증시가 거래되는 마지막 주에 S&P500 지수는 평균 1.3%의 상승폭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산타랠리가 실제로 연말 증시 상승으로 실현된 사례가 많았다는 의미다.

그러나 내년 초 미국 경제상황 및 증시를 두고 증권사들의 부정적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어 올해는 증시가 연말까지 약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발생 가능성도 증시 상승이 어려워진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사 LPL파이낸셜은 보고서를 내고 연말 미국 증시에 산타랠리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곧바로 약세장(베어마켓) 국면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았다.

2022년 미국 증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이후 가장 큰 연중 하락폭을 기록하며 마감할 것으로 예상됐다.

야후파이낸스는 “내년에도 주식 투자자들이 큰 폭의 증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전 세계 금융정책 당국이 내년에도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