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오른쪽)와 김주영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본부 본부장이 22일 서울 송파구 KISA 서울청사에서 진행된 CBPR 수여식에 참가해 인증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네이버>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글로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국내 기업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국경간 프라이버시 규칙(APEC CBPR)’ 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CBPR은 회원국 사이 자유롭고 안전한 개인정보 이전과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개발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제도다. 미국과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9개 나라가 인증에 참여하고 있으며 애플과 시스코, IBM, HP, 야후재팬 등 40여 개 기업이 인증을 취득했다.
CBPR은 △개인정보 관리체계 수립 △개인정보 수집 △개인정보 이용·제공·위탁 △정보주체 권리 △무결성 △보호 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한다.
네이버는 일반 사용자 및 사업자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포털·비즈니스·밴드·마이스마트스토어·아티클 등 대부분 서비스에 대해 CBPR 인증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네이버는 CBPR을 자국의 개인정보보호 규범과 동등한 수준의 보호체계로 인정하는 국가에 진출하거나 해당 국가에 위치한 기업과 제휴를 맺을 때 별도의 절차 없이 네이버 시스템에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는 “세계 각국의 법제간 차이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구축한 개인정보보호 및 관리체계가 이러한 차이를 넘어 소비자 프라이버시를 적극 보호하고 보장하는 기업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