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쌍용차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이름 변경, 모델명 앞에도 KG 붙인다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12-22 13:20: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쌍용차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이름 변경, 모델명 앞에도 KG 붙인다
▲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사진은 곽재선 쌍용차 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밤'에서 공로상을 받은 뒤 수상소감을 밝히는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35년 만에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공로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통해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사명을)쌍용차로 할 것인가 아니면 그룹사의 이름인 KG모빌리티로 갈 것인가 고민했다"며 "쌍용차라는 이름에 팬덤도 있지만 쌍용차에 씌워져 있던 아픈 이미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걸 택할 것인지 엄청나게 고민했는데 새로운 이름으로 가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명뿐 아니라 자동차 모델 이름과 엠블럼까지 바꾸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쌍용차는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사명을 변경할 계획을 세웠다. 정관 변경이 승인되면 쌍용차는 1988년부터 써 온 사명을 35년 만에 바꾸게 된다.

쌍용차는 1954년 설립된 하동환자동차제작소를 모태로 한다. 1967∼1975년 신진자동차, 1975∼1986년 동아자동차라는 이름을 사용하다 1986년 11월 쌍용그룹에 인수된 뒤 1988년 쌍용차로 사명을 변경했다.

쌍용차는 경영난으로 여러 차례 주인을 바꿔왔다. 1998년 대우그룹에 매각된 뒤 1999년 채권단,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 2010년 인도 마힌드라로 주인이 바뀌었다.

2020년 12월 두 번째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쌍용차는 올 8월 KG그룹을 새주인으로 맞았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