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2-22 11: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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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항공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에 따른 여객수요 확대 기대감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비용 부담 감소 전망 등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 22일 항공주 주가가 여객수요 회복 기대감 등에 따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시아나항공 A330 항공기.
22일 오전 11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티웨이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9.62%(200원) 오른 2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에어 주가는 5.10%(800원) 상승한 1만6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한진칼우(4.49%), 에어부산(3.13%), 아시아나항공(3.00%), 제주항공(2.59%), 대한항공(1.43%), 한진칼(1.40%) 등 국내 주요 항공주 주가 대부분 코스피를 크게 웃도는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82%(19.18포인트) 높은 2348.13을 나타내고 있다.
여객수요 회복에 따라 내년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이날 리포트에서 진에어가 4분기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내며 15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에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 규제 완화가 본격화하면서 4분기 일본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수요가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과 항공유 하락으로 비용 측면에서 부담도 경감되고 있다”며 “4분기 실적 개선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바라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285원에 장을 시작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19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내리며 1200원 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항공주는 달러로 결제하는 항공유, 리스대금 등의 비용이 많아 보통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