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은행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신한금융지주가 공시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전환설을 공식 부인한 점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22일 제주은행 주가가 최대주주인 신한금융이 인터넷전문은행 전환설을 공식 부인하면서 장중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2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시장에서 제주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23.10%(3200원) 내린 1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15.16%(2100원) 내린 1만1750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폭을 키웠다.
인터넷전문은행 전환 기대감이 사라진 점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은 전날 공시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전환설을 공식 부인했다.
신한금융은 공시에서 “자회사인 제주은행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 전환과 지분매각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지난주 신한금융이 자회사 제주은행을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환하는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두나무를 파트너로 합류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구체적 내용도 담았다.
이에 두나무는 즉각 입장자료를 내고 “제주은행 지분 투자를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역시 언론 등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제주은행 주가는 움직였다.
제주은행 주가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전환을 추진한다는 보도 이후 16일 25.00%, 19일 0.95%, 20일 29.72%, 21일 0.73% 등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