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70%(2.06달러) 오른 배럴당 78.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1일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고 큰 폭으로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3월물 브렌트유는 2.55%(2.05달러) 상승한 배럴당 82.5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는 589만 배럴 줄어든 4억1823만 배럴로 나타났다.
애초 시장에서는 30만 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이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휘발유 재고는 253만 배럴,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4만 배럴 각각 증가했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24% 오른 104.211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이날은 미국 원유재고의 대폭 감소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