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현지에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그룹 사회공헌 영상 '빛과 그림자를 따라'를 소개하는 메인 이미지.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현지에서 진행해 온 사회공헌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다큐멘터리 전문 채널인 '디스커버리(Discovery)'와 협업해 중국 내 사회공헌활동을 주제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상이 공개한 지 약 한 달 만에 3800만 회를 넘는 누적 조회수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빛과 그림자를 따라(追光逐影)'라는 제목의 이번 미니 다큐멘터리 영상은 모두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4일 티저 영상을 공개한 뒤 26~30일 이틀 간격으로 모두 3편을 중국 디스커버리 채널, 현대차그룹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국의 대표적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 '빌리빌리' 등 8개 채널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막화 방지 및 초원 복원 사업 '그린 무브' △소외계층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하는 '드림 무브' △신기술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 무브'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사실적 일상의 모습을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 작가 왕징춘의 담담한 시선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에 힘입어 다양한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이어가는 모습을 담아내 진정성과 영상미를 높였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댓글 등을 통해서는 “따뜻한 이미지와 희망의 이야기로 가득해 몇 번을 봐도 감동적이다", "영상에 나온 이들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한다"는 반응이 다수 올라왔다.
또 "현대차그룹이 십년 넘게 이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놀랍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깊어진다", "미래 기술인 수소에너지 기술이 기대되고, 수소전기차 보급이 확산되면 좋겠다" 등의 반응도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다큐멘터리 영상이 중국에서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영상에서 소개된 현대차그룹의 내몽고 지역 사막화 방지 및 초원 복원 사업은 2008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3기 활동은 우란차뿌 차요중치 인근의 마른 호수 약 67만㎡를 40종 이상의 풀이 자생할 수 있는 초원지대로 복원해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성을 갖춘 지역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의 주제인 드림 무브 활동으로는 낙후지역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꿈의 교실 프로젝트'를 통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30개 지역의 83개 학교에 교육용 자재, 컴퓨터, 도서 등을 지원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꿈의 교실 프로젝트의 대표적 사례가 소개됐다.
현대차그룹은 여러 차례 지진 피해를 겪은 절실한 윈난성 지역 산골 마을의 어린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정부와 협력해 노후화된 학교를 재건축했다.
세번째 에피소드의 주제인 넥스트 무브와 관련해서는 로봇·수소 기술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 장애인 재활 및 지원 기술, 친환경 기술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 공간 확보, 교육, 멘토링, 투자 연계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2020년 7월 스타트업들이 밀집해 있는 베이징 중관춘에 '현대스타트업지원센터'를 설립한 뒤 현재까지 총 66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중국에서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재원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