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가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코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의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은 디 올 뉴 코나 내연기관, 전기차, N라인 3개 모델 외관.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코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의 디자인이 베일을 벗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의 전기차를 비롯한 내연기관(하이브리드 포함), N라인 등 모두 세 가지 모델의 디자인을 20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내년 초 신형 코나 내연기관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 판매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다. 신형 코나는 2017년 첫 출시 뒤 6년 만에 내놓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코나의 전장은 4350mm, 휠베이스는 2660mm로 기존 모델과 비교해 각각 145mm, 60mm 늘어났다. 전기차와 N라인 모델의 전장은 4355mm, 4385mm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더 길다.
▲ 디 올 뉴 코나 내연기관 모델 정측면. <현대차> |
전면부에는 앞서 7세대 그랜저에 적용된 '수평형 램프'가 넓은 인상을 주고 범퍼부터 후드까지 매끈한 굴곡은 볼륨감을 강조한다.
측면부에 새겨진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은 역동적 이미지를 강조하고 후면부에는 전면부와 같이 수평형 램프를 적용해 통일감을 연출했다.
현대차는 신형 코나에 모델별로 차별화된 디자인 포인트를 적용했다.
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뒤 내연기관과 N라인 모델에 맞춰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화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 디 올 뉴 코나 전기차 모델 후면부. <현대차> |
전기차 모델에는 새로운 조명 디자인 위에 파라메트릭 픽셀(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디자인으로 구현한 것) 형태를 입힌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를 최초로 적용했다. 아울러 앞 뒤 범퍼 하단에도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가 적용된 디자인을 채택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전면 범퍼와 스키드플레이트 디자인에 강인한 디자인을 강조했고, N라인에는 전면 범퍼와 실버 사이드 스커트(차체 측면 하단부)에 스포티한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더 낮아보이는 효과를 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코나의 외장 디자인과 함께 전기차 모델의 실내도 공개했다.
▲ 디 올 뉴 코나 전기차 모델 내장. <현대차> |
전기차 모델 실내에는 12.3인치 듀얼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넓은 공간감을 주는 수평형 대시보드를 적용했다.
기어 노브는 스티어링 휠로 옮겨 센터 콘솔 공간의 수납 편의성을 높였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