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개점한 우리은행 돈암동 '동소문시니어플러스영업점' 내부 전경. <우리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우리은행이 어르신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 노년층을 배려한 특별영업점을 선보인다.
20일 우리은행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효심(孝心) 영업점' 1호점인 동소문시니어플러스영업점을 19일 개점했다고 밝혔다.
효심영업점은 어르신들의 금융 접근성 및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설한 우리은행의 어르신 특화영업점이다. 일반영업점보다 대기석이 안락하고 카운터가 낮다.
큰 글씨 메뉴와 쉬운 용어가 사용된 ‘시니어 전용 ATM’을 운영하며 어르신 전용 상품인 시니어플러스우리패키지 상품 등 원금보장형상품 위주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소문시니어플러스영업점은 어르신들의 만남 및 교육장소로 복합공간 ‘사랑채’도 운영한다. 여기에서 디지털이 익숙치 않은 어르신들을 위한 디지털 금융앱 교육, 금융사기 예방교육, 금융상품 안내 등의 재테크교육이 이뤄진다.
동소문시니어플러스영업점이 위치한 돈암동 한신한진아파트 일대는 지속된 고령화로 많은 은행 점포들이 문을 닫은 지역이다. 이에 이곳 어르신들은 은행업무 관련 큰 불편을 겪었다.
우리은행은 비즈니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개점 첫날부터 이용객의 대부분이 어르신들이었다"며 “내년에도 효심영업점을 추가로 개점해 은행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