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이 순직하거나 공무 중 다친 소방관의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은 20일 소방청에서 추천한 순직하거나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공상 소방관 가족 74명에게 쓰일 지원금으로 성금 2억5천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현대백화점이 순직하거나 공무 중 다친 소방관의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현대백화점 서울 대치동 본사. |
순직 소방관 미성년 자녀 46명에게는 ‘파랑새장학금’이라는 이름으로 성금이 지원된다. 공무 중 다친 소방관 자녀 28명에게는 생활환경 개선 및 심리치료 지원금 명목으로 성금이 전달된다.
현대백화점은 2008년부터 해마다 순직 및 공상 소방관 가족에게 장학금과 생계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까지 포함해 15년 동안 전달된 금액은 모두 21억5천만 원이다. 모두 686명에게 전달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소방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해 유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