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GSEPS 3200억 들여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축, 폐목재 연료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12-20 10:33: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 GSEPS 3200억 들여 바이오매스 발전소 구축, 폐목재 연료
▲ LG화학이 GSEPS와 폐목재를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구축한다. 사진은 20일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오른쪽)과 정찬수 GSEPS 대표이사가 바이오매스 합작발전소 설립 본계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GSEPS와 손잡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열원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연료로 활용한다.

LG화학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폐목재로 산업용 증기 및 전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6월 두 회사가 주요 조건 합의서(HOA)에 서명한 데 이은 것이다.

LG화학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정찬수 GSEPS 대표이사 등이 이날 체결식에 참석했다.

LG화학과 GSEPS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모두 32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발전소 ‘여수그린파워’를 설립한다.

이 발전소는 국내 가정 및 산업 현장에서 소각 또는 매립되는 폐목재를 우드칩(Woodchip) 형태로 만들어 원료로 사용한다.

폐목재는 국내와 유럽연합(EU)에서도 지속가능한 바이오매스 원료로 인정받는다.

여수그린파워는 여수 LG화학 화치공장에 필요한 증기(열원)와 전기를 바이오매스 원료로 생산한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소나무 280만 그루를 심은 것과 동일한 연간 40만 톤 규모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여수그린파워에서 생산된 전기는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를 통해 LG화학에 직접 판매된다.

GSEPS는 국내 최초의 민간 발전사로 친환경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축적된 사업 역량과 운영 노하우, 국내 우드칩 공급망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노 본부장은 “바이오매스를 통한 탄소배출 감축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재활용, 바이오소재 등과 함께 ‘2030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GSEPS의 친환경에너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넷제로(0)’를 선도하는 국내 대표 기업인 LG화학과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