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1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ECB(유럽중앙은행) 금리인상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 현지시각으로 19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1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92포인트(0.49%) 내린 3만2757.54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4.70포인트(0.90%) 하락한 3817.6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9.38포인트(1.49%) 떨어져 1만546.03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는 모두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비롯한 중앙은행들의 긴축기조 여파로 보합출발한 뒤 국채금리가 반등한 영향으로 나스닥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다”며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후퇴했다”고 분석했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국 12월 NAHB(전미주택건설업현회) 주택시장지수는 33을 기록하며 예상치인 34보다 낮게 나타났다. NAHB 주택시장지수는 4달 연속 주택건설 업황 악화를 시사하는 기준선 50을 하회하며 2012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NAHB는 금리인상에 따른 모기지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주택시장을 급격히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업종별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에너지(0.1%) 업종 주가가 홀로 올랐다. 필수소비재(0%), 금융(-0.2%)업종 주가는 상대적으로 작게 하락했다. 반면 통신(-2.2%), 경기소비재(-1.7%), IT(-1.4%) 업종 주가는 많이 하락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