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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부회장 전성시대 온다, 경영효율성과 후계자 육성 일거양득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12-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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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 margin-top:20px;" > <img alt="금융지주 부회장 전성시대 온다, 경영효율성과 후계자 육성 일거양득"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12/20221216175835_94687.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국내 주요 금융지주에 조만간 새 부회장이 여러 나오며 &#39;금융지주 부회장 전성시대&#39;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td></tr></table></figcaption> </figure> </div> [비즈니스포스트] 주요 금융지주에서 조만간 새 부회장이 여럿 탄생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br /> <br /> 그동안 금융지주에서 부회장 자리는 있다가 사라지고 다시 만들어지는 일을 반복해 큰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앞으로 조직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부회장 직을 두고 구체적 역할과 전문성을 부여하는 게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br /> <br />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다음 회장에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내정되면서 신한금융지주의 부회장직 신설도 원점에서 다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nbsp;<br /> <br /> 신한금융지주는 당초 조용병 회장의 재연임이 유력하게 관측됐을 때만 해도 그룹 운영의 효율성과 회장 후계구도 구축 등을 이유로 부회장직 신설을 적극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진 행장이 다음 회장에 내정되면서 상황도 크게 바뀌었다.&nbsp;<br /> <br /> 이런 이유로 신한금융지주에서 부회장직 신설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반대로 부회장직이 필요하다고 보는 의견도 적지 않다.<br /> <br /> 보통 금융지주 회장에 오르고 임기 초반에는 조직 장악력을 높일 필요가 크기 때문에 권력 집중을 이유로 부회장을 두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평가됐다.&nbsp;<br /> <br /> 하지만 신한금융지주에서 부회장직 부활 가능성을 점치는 이들은 과거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br /> <br /> 최근까지만 해도 금융지주에서 부회장은 사실상 차기 회장 인큐베이터 역할이 가장 큰 것으로 여겨졌으나 점차 회장의 경영업무 분담이나 지배구조 안정화 측면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금융권에서 나온다.<br /> <br /> 신한금융지주만 해도 조용병 회장 임기 6년 동안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그룹의 덩치가 빠르게 커지면서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회장직 신설을 오랜시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신한금융지주는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 관리하기 위해 3개 부문에 부회장직을 두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br /> <br /> 최근 들어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점도 부회장 자리가 늘어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br /> <br /> 과거와 달리 금융지주 회장들의 장기 집권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복수의 부회장을 두면서 후계 구도를 관리하고 유지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이다.<br /> <br /> 이전에는 금융지주에서 장수하고 있는 회장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 부회장을 임명하고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회장의 임기와 관계없이 이런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해야 할 필요가 커진 것이다.<br /> <br /> 현재 주요 금융지주 가운데 부회장을 두지 않은 곳은 사실상 신한금융지주뿐이다.&nbsp;<br /> <br />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각각 3명, 1명의 부회장을 두고 있고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2월 사실상 부회장을 두는 것과 같은 목적으로 사장직을 새로 만들었다.<br /> <br /> KB금융지주는 내년 11월 윤종규 회장의 임기 만료까지 허인-이동철-양종희 3인 부회장체제를 유지하면서 차기 회장 자리를 두고 검증과 경쟁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nbsp;<br /> <br /> 하나금융지주는 부회장 운용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평가받는다. 김승유 초대 회장 때부터 3인 부회장을 두고 계열사 사이 협업을 추진하는 일이 많았다.<br /> <br /> 하나금융지주는 함영주 회장이 취임하면서 이은형 1인 부회장만을 두게 됐지만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내년 3월 부회장으로 승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nbsp;<br /> <br /> 하나금융지주가 다음 은행장 후보로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을 추천하면서 박 행장은 내년 3월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는데 은행장까지 오른 무게감 등을 감안해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온다.<br /> <br /> 지성규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도 하나은행장 연임에는 실패했으나 하나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1년 동안 디지털총괄 부회장으로 일했다.<br /> <br />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2월 창립 뒤 처음으로 사장직을 마련하고 박화재 우리은행 전 여신지원그룹 부행장과 전상욱 전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를 지주 사장에 임명했다.<br /> <br /> 두 사람을 사장에 올린 것을 두고 그룹의 원활한 전략 실행과 차기 회장후보군 확대 등을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금융권에서 나왔다.<br /> <br /> 신한금융지주에서 2인자 자리인 부회장이나 사장직이 없어진 지는 벌써 10여 년이 넘었다.<br /> <br /> 신한금융그룹은 2010년 당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이백순 신한은행장 측이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을 벌였던 이른바 &lsquo;신한사태&rsquo; 뒤로 부회장이나 사장직을 두지 않고 있다.&nbsp;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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