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그룹 계열사인 강관전문기업 휴스틸이 박훈 부사장을 새 대표에 선임했다.
휴스틸은 박 부사장이 휴스틸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박 대표의 임기는 7월1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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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그룹 계열사 휴스틸 대표에 박순석 장남 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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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철 전 휴스틸 대표이사. |
박 대표는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박 대표는 1988년 신안종합건설에 입사해 신안그룹 건설부문 기술담당 상무와 신안그룹 부사장을 거쳐 2014년 4월부터 휴스틸 부사장을 맡았다.
휴스틸 지분은 박순석 회장이 27.7%를 소유해 최대주주이고 박 대표가 3.13%로 2대주주에 올라있다.
휴스틸은 지난해 매출 4385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을 냈다. 2013년보다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57.7% 줄어들었다.
이진철 전 대표는 보복인사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해 물러난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 대표는 박순석 회장의 맏사위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재신임된지 3개월여 만에 사임했다.
휴스틸은 5월 복직 근로자들에게 인사 보복조치를 취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휴스틸이 직원 3명에게 화장실 앞 복도에서 근무토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들은 구조조정으로 해고됐다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을 받고 7개월 만에 돌아온 복직자였다.
휴스틸은 논란이 확산되자 화장실 앞 근무에 대해서 사과하고 관계자를 징계조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