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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앤에스텍, 올레드와 3D낸드에 장비 공급해 급성장할 듯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6-06-30 17: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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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노광공정장비 전문업체 에스앤에스텍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업체들의 올레드와 LCD, 3D낸드 투자확대에 모두 수혜를 봐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에스앤에스텍은 삼성전자의 올레드 증설과 중국의 LCD 증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D낸드 투자확대에 모두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체”라고 평가했다.

  에스앤에스텍, 올레드와 3D낸드에 장비 공급해 급성장할 듯  
▲ 남기수 에스앤에스텍 대표.
에스앤에스텍이 기술진입장벽이 높은 노광장비를 전문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국내와 해외업체들의 투자경쟁에 따른 실적 급성장이 확실시된다는 것이다.

노광작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때 원판의 표면에 빛을 쪼아 회로 패턴을 그리는 공정이다. 미세한 회로를 다루는 만큼 반도체공정 가운데 가장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된다. 

에스앤에스텍은 2001년 설립된 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기업으로부터 모두 품질인증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노광장비는 신규업체가 기술을 확보해 이른 시일 내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업체의 설비투자 경쟁이 벌어지며 에스앤에스텍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디스플레이업체는 LCD업황 악화와 올레드시장의 성장성에 대응해 올레드 생산시설을 대규모로 증설하며 공정장비 주문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중국업체들의 경우 정부 지원에 힘입어 LCD공장에도 앞다퉈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은 향후 낸드플래시의 수요급증에 대응해 생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3D낸드의 생산시설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에스앤에스텍은 올레드와 LCD, 3D낸드 생산시설에 모두 장비를 공급하며 중국 고객사 기반도 넓어질 것이 확실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명확하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에스앤에스텍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100억 원에서 2018년 240억 원으로 연평균 37%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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