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핑거스토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주가가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상승 전환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 14일 핑거스토리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핑거스토리가 운영하는 웹툰플랫폼 '무툰' 홈페이지 화면 캡쳐. |
14일 오전 11시35분 코스닥시장에서 핑거스토리 주가는 전날보다 19.24%(1630원) 오른 1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핑거스토리 주가는 전날보다 1.42%(120원) 내린 835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전날(13일) 핑거스토리 주가는 11.59% 내렸는데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핑거스토리 주가는 8일과 9일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올랐고 12일에도 21.88% 상승했다.
핑거스토리는 유안타제7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핑거스토리가 존속하고 유안타제7호스팩이 소멸하는 방식으로 합병했는데 상장일 기준가격은 합병비율과 유안타제7호스팩의 거래정지 가격 등을 반영해 4655원으로 정해졌다.
상장일 기준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하면 5거래일 동안 2배 넘게(117%) 상승한 것이다.
국내 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핑거스토리는 웹툰과 디지털만화, 웹소설 등을 제공하는 콘텐츠업체로 2018년 3월 설립됐다.
무협과 액션 장르 기반의 플랫폼 ‘무툰’과 판타지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큐툰’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콘텐츠업체들은 최근 들어 중국의 방역 완화에 따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 콘텐츠 리메이크 확대 등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핑거스토리 역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핑거스토리는 2018년 설립 이후 매출이 2019년 81억 원에서 2020년 131억 원, 2021년 163억 원 등으로 매년 늘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