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12-14 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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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미래 지상전투체계를 실현할 핵심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한화시스템은 국방분야 기획관리 전담기관인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321억 원 규모의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통신시스템 개발’ 과제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 한화시스템이 우리 군의 미래 지상전투체계를 실현할 핵심 기술인 '초연결 기동형 분산 전술통신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과제는 지상·공중 네트워크 및 기동간에도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 지휘통제가 가능하도로 5세대 통신(5G) 기반의 △전술형 이동기지국 △공중중계 드론 시스템 △전술통신단말기 등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2026년까지 차량 및 드론탑재형 두 가지 형태의 기동형 지휘통제통신시스템과 전술통신단말기·전술통신모뎀 개발, 공중중계용 드론시스템과의 체계연동 등을 수행한다.
이번 개발은 미래 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Army TIGER) 4.0’을 실현시킬 기동형통합통신체계(TICN-II)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아미 타이거 4.0은 육군이 추구하는 미래형 전투체계로 각종 전투 플랫폼의 기동화 및 지능화, 네트워크화 실현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적용해 장병 생존율과 전투 효율을 높이는 개념이다.
우리 군은 2025년까지 육군이 미래 전투체계에 부합하는 진보한 기동형통합통신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현재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전술정보통신체계(TICN)는 군 통신망을 통합해 고속 유·무선 데이터를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20215년 전술정보통신체계 연구개발을 마친 뒤 1,2,3차 양산에 이어 마지막 4차 양산 계약을 맺기도 했다.
김규백 한화시스템 C4I·지상시스템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은 초연결 통신을 보장받고 나아가 전투원의 생존성 향상 및 전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은 대한민국 전술통신체계 관련 축적한 기술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군이 미래 초연결 네크워크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