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ENM이 제작투자한 영화 '헤어질 결심'이 제80회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헤어질 결심의 한 장면. < CJENM > |
[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제작투자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골든글로브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을 주관하는 단체인 미국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는 현지시각 12일 '헤어질 결심'을 포함한 5편의 영화를 제80회 골든글로브의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 후보로 선정했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상과 더불어 미국 영화계의 양대 시상식으로 꼽힌다. 헤어질 결심이 후보로 오른 비영어권 영화 작품상은 지난해까지 외국어영화상이란 이름으로 영어 이외의 언어로 제작된 우수한 영화에 주어지는 상이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영화로 사망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의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박 감독은 이 영화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2020년 한국영화 가운데 처음으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리 아이작) 감독의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10일 열린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