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자산운용 공동대표에 김태원 전 한화자산운용 본부장이 선임됐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자산운용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김태원 전 한화자산운용 본부장을 공동대표에 임명했다. 김 대표는 7월1일부터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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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자산운용 공동대표에 한화자산운용 본부장 지낸 김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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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원 DS자산운용 대표. |
김 대표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과 채권, 금융상품 영업 부문을 이끌어온 25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우리투자증권과 솔로몬투자증권, 토러스투자증권 등을 거쳐 2011년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영업본부 총괄헤드를 맡았다. 최근 한화자산운용에서 CS/R&D(고객서비스/연구개발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DS자산운용은 위윤덕 단독대표체제에서 김 대표를 영입하면서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DS자산운용에 따르면 장덕수 회장이 운용과 투자 사업에 집중하고 위 대표는 경영 부문, 김 대표는 마케팅과 대외업무를 맡는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DS자산운용이 김 대표 영입을 통해 공모펀드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장 회장의 검증된 운용실력에 김 대표의 영업 능력이 더해진다면 기대 이상의 빠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자산운용은 ‘은둔의 투자고수’로 불리는 장 회장이 지난해 설립한 사모펀드 자산운용사다. DS자산운용은 올해 한국형 헤지펀드 수익률 조사에서 '디에스 수'와 '디에스 지'가 수익률 3위(12.03%)와 6위(8.21%)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