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싸토리우스로부터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와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프로젝트 초기업무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싸토리우스로부터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 초기업무를 수주했다. 사진은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투시도. <삼성엔지니어링> |
싸토리우스는 1870년 독일에서 설립됐다. 생명과학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 장비 등을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바이오연구 공정분야 선도기업이다.
인천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건설될 이번 플랜트는 바이오제약 원부자재 생산 및 부대시설이다. 완공되면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일회용 백(bag), 제약용 멤브레인 필터, 세포 배양 배지 등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으로 2023년 말까지 부지 정지와 파일공사, 기초공사, 인허가 지원업무 등 프로젝트 초기 공사업무를 수행한다.
계약규모는 약 784억 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 초기부터 참여해 기본설계와 상세설계 업무를 수행했다. 송도지역에서 바이오분야 프로젝트 수행경험과 기술 경쟁력 바탕의 차별화한 공사전략을 발주처에 제안한 것도 수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 초기업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해 발주처의 신뢰를 얻고 본공사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