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경영을 상장 대기업 가운데 가장 잘 실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평가원은 올해 4분기 상장 대기업 가운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한 대기업 100개를 선정해 4분기 ESG 평가 작업을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와 SK가 최고등급 S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 삼성전자와 SK가 한국ESG평가원이 진행한 4분기 ESG평가에서 최고등급 'S'를 받았다. 사진은 일회용 용기를 줄이자는 구호가 붙은 종이컵 모습. <픽사베이> |
한국ESG평가원은 지난해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는 150여 개 상장 대기업 가운데 100개 회사를 선정해 ESG평가를 실시해오고 있다.
평가등급은 최고 ‘S’부터 A+, A, B+, B, C+, C 등 7단계로 구성돼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현대자동차,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T,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T&G, SK텔레콤, LG전자 등 9개 회사가 A+등급을 받았다.
SK하이닉스, 기아, 삼성SDS, 포스코홀딩스, 미래에셋증권 등 21개 회사에는 A등급이 매겨졌다.
평가대상이 된 100개 회사의 평균점수는 67.9점으로 B+등급이었으며 올해 상반기와 비교해 1.5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개 회사들의 ESG 요소별 평균점수를 살펴보면 환경은 65.8점(B+), 사회 68점 (B+), 지배구조 69.2점(B+)이다.
손종원 한국ESG평가원 대표는 “지난해 국내기업들이 ESG경영 원년을 선포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내실화를 다지는 길로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