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48%(2.68달러)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6일 국제유가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기조 유지 전망 속에서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올해 초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대로 떨어졌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2월물 브렌트유는 4.03%(3.33달러) 내린 배럴당 79.35달러에 장을 감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70달러 선으로 내린 것은 올해 1월3일 이후 1년여 만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설이 제기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ISM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가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까지 긴축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미 연준이 12월 중순과 내년 2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잇따라 실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상단 기준)는 4.00%로 연준이 빅스텝을 두 차례 연속 단행하면 기준금리는 5%로 올라서게 된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26% 오른 105.565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달러화는 유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