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성수동에 연 팝업스토어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W컨셉은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였던 팝업스토어 ‘그라데이션’의 누적 방문객이 3500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 W컨셉이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서울 성수동에서 선보였던 팝업스토어 ‘그라데이션’의 누적 방문객이 35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그라데이션 외관. < W컨셉> |
시간당 약 150명의 고객이 찾은 것이다.
W컨셉 관계자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했음에도 예약 접수 시작 이틀 만에 2천여 명 접수가 빠르게 마감됐다”며 “현장 방문객도 예약 접수 고객의 2배 이상 몰렸다”고 말했다.
전체 누적 방문객 3500여 명 가운데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방문객의 연령층은 20~30대가 90%로 나타났다.
설문 대상자 가운데 기존에 W컨셉을 이용하고 있다는 고객은 80%로 집계됐다.
W컨셉은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직접 입고 만져볼 수 있는 점 △눈길을 사로잡는 큐레이션 전시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매장 음악과 향기 △달콤한 디저트 등 다양한 고객 체험 요소들이 20~30대의 방문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효과도 나타났다.
W컨셉은 이번 팝업스토어를 체험 공간으로 마련하면서 80여 개 브랜드, 140 여 개 전체 상품에 QR코드를 부착해 온라인으로 상세한 설명을 살펴보거나 구매할 수 있게 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에 집계한 ‘그라데이션’ 기획전의 페이지뷰(PV)는 다른 자체 행사 페이지의 평균 페이지뷰보다 2배 높았다.
같은 기간 해당 기획전의 온라인 매출도 다른 주말 행사와 비교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권지원 W컨셉 컨텐츠마케팅팀 팀장은 “앞으로도 W컨셉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