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2분기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세계 3위, 오기형 "여전히 높은 수준"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12-06 10:53: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6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발표된 국제결제은행(BIS)의 2022년 2분기 가계부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6%로 집계돼 43개국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2분기 한국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세계 3위, 오기형 "여전히 높은 수준"
▲ 6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5일 발표된 국제결제은행(BIS)의 2022년 2분기 가계부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6%로 집계돼 43개국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올해 1분기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4%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다소 둔화됐으나 다른 상위권 국가들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분기 대비 약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3개국 가운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분기 대비 상승한 국가는 11개국에 그쳤다.

국제결제은행 기준 한국의 2분기 가계부채 금액은 2245조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상반기 대비 약 2배 증가한 것이다.

한국의 가계부채 금액은 1999년 3분기부터 92분기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증가했으며 2013년 2분기부터는 37분기 연속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2분기 한국의 가계부채의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은 6.6%로 나타나 아직 높은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기형 의원은 “미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2007년 4분기 99.1%로 정점을 기록한 후 올해 2분기 75.6%까지 하락했으나 한국은 같은 기간 69.2%에서 105.6%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최근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다소 둔화됐으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가계부채 규모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이다”며 “금융당국이 증가 속도 둔화에 안심할 때가 아니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을 유지하고 취약 대출자 보호대책 등을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