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의 차세대 맥북 프로에 삼성전자의 최신 메모리 반도체가 탑재될 것이라는 해외매체 보도가 나왔다.
6일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의 최신 LPDDR5X D램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 애플의 차세대 맥북 프로에 삼성전자 최신 메모리 반도체인 LPDDR5X D램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해외매체 보도가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의 LPDDR5X D램과 애플 맥북 모습. |
포브스는 애플이 차세대 맥북 프로에 삼성전자의 최신 메모리 반도체를 적용해 메모리 대역폭이 최대 33% 증가하고 소비전력은 최대 20% 감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맥북 프로 노트북에서 삼성전자의 LPDDR5 D램 모듈을 탑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M1프로 모델에서는 최대 200GB/s의 대역폭을 사용할 수 있으며 대형 M1 Max 모델은 최대 400GB/s의 성능을 보여준다.
포브스는 삼성전자의 새로운 D램 칩셋이 최대 600GB/s의 속도를 보임에 따라 애플은 내년 차세대 제품에서 데이터 처리량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0월 퀄컴의 최신 플랫폼에서 극자외선(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기반 LPDDR5X D램 8GB 패키지의 동작속도를 검증한 바 있다.
저전력과 고성능의 강점을 갖춘 LPDDR D램은 모바일 시장을 넘어 서버, 고성능 컴퓨팅(HPC), 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등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PC시장에서는 패키지 크기는 작으면서도 고성능, 저전력의 특성을 지닌 메모리가 요구되고 있어 LPDDR D램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