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 `KB솔버톤` 대회에 참석한 16개팀 참가자들이 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에서 열린 결승이 끝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B금융지주 > |
[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그룹 주최 토론대회 ‘KB솔버톤’에서 인도네시아 부동산시장 진출을 제안한 한국외국어대학교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KB금융그룹은 1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KB솔버톤 결승에서 KB금융의 부동산금융 노하우와 디지털 기술을 통한 인도네시아 부동산 금융시장 진출을 제안한 한국외대 KBJG팀이 우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KB솔버톤 대회는 29개 대학 81개 팀, 총 324명의 대학(원)생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의 대학별 대항전으로 치러졌다.
솔버톤은 영어로 해결하다는 뜻을 지닌 ‘솔브(Solv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특정 문제를 놓고 한정된 시간 안에 아이디어를 낸 뒤 토론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다.
이날 행사에서는 온라인 예선과 2박3일의 합숙 본선을 거친 8개팀 가운데 임직원 투표로 선발된 4팀이 승부를 펼쳤다.
오전 준결승을 거쳐 인도네시아 부동산시장 진출을 제안한 KBJG팀(한국외대)과 마이데이터 주권 찾아주기를 제안한 성대한KB팀(성균관대)이 결승을 치렀다.
KBJG팀은 KB금융그룹 임원 4명과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대한KB팀은 최우수상, 파이클팀(서울대)과 리바리팀(한양대)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KBJG팀은 이번 우승으로 국회의장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 및 2천만 원 상당의 해외학술연수 기회를 얻었다.
성대한KB팀은 KB금융그룹 회장상 및 상금 300만 원, 파이클팀과 리바리팀은 KB국민은행장 및 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의 열띤 토론 과정을 함께하면서 '집단지성'의 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KB솔버톤대회를 통해 KB금융 현안 지혜를 모으고 동시에 한국 토론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