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12-05 16: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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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300만 원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기존 화폐와 연동된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 5일 오후 가상화폐 시세가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안정을 해칠 수 있어 규제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암호자산 규제 관련 주요 이슈 및 입법 방향’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5일 오후 4시0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1% 오른 2302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77% 오른 172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41% 상승한 39만41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폴리곤(1.22%), 폴카닷(0.87%), 솔라나(1.82%)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반면 리플(-0.84%), 도지코인(-0.93%), 다이(-1.26%) 등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24시간 전과 비교해 가격이 변하지 않았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에 가상화폐 시세는 긍정적 반응을 보여왔다”며 “다만 비트코인 시세 1만6천 달러(약 2070만 원)를 바닥으로 삼고 있지만 이 바닥을 잃게 되면 추세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실제 화폐에 기반을 둔 가상화폐인 스테이블코인에 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결제연구팀은 이날 ‘암호자산 규제 관련 주요 이슈 및 입법 방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지급수단으로 확산하면 분절된 경제생태계로 진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코인런(가상화폐를 기존 화폐로 바꾸려는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금융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가상화폐는 발행구조 및 시장체계가 증권, 화폐와 달라 기존 규제방식으로 대응하기가 곤란해 별도 특별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