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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사업 본계약, 2027년까지 4회 추가 발사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2-12-02 09:5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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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기술 확보를 계기로 우주사업을 본격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2860억 원 규모의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누리호 사업 본계약, 2027년까지 4회 추가 발사
▲ 한호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누리호 고도화사업 본계약을 맺고 2027년까지 4회 추가 발사를 하겠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6월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발사되는 모습.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월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본계약까지 체결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내년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 3기를 제작하고 4회를 추가적으로 발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누리호 고도화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민간기업 주도로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누리호를 발사해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민간 체계종합 기업을 육성 및 지원하는 것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7천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이는 정부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국항공우주연구원이 보유한 누리호 체계종합 기술 및 발사운용 노하우를 순차적으로 전수받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까지 예정된 모두 4차례의 누리호 발사를 통해 우주기술 검증, 지상 관측 등 다양한 과제를 수행할 실용위성을 궤도에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장기적으로 민간의 인공위성, 우주선, 각종 물자를 우주로 보내는 ‘우주 수송’ 사업의 상업화에도 나서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한국은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발사체 개발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우주기술 선진국과는 격차가 크다는 분석이 많다.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2019년 기준 세계 시장의 1% 미만에 머물렀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연구인력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와 비교해 5% 수준, 우주개발 예산은 미국과 비교해 1% 수준에 그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선 국가들과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투자, 기업의 기술 확보, 대학의 원천기술 연구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한국형 패스트팔로우 전략’을 통해 민간이 우주사업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시대로의 도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우주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허브’를 출범하면서 우주산업 후발주자인 한국에서 중장기적 우주탐사 및 자원확보까지 나서겠다는 도전적 목표를 세우고 지속해서 투자를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누리호 추가 발사는 여전히 성공을 확신할 수 없는 도전적 사업”이라며 “하지만 항우연의 축적된 역량과 국내 300여개 업체의 기술, 한화의 우주사업을 향한 열정으로 추가 발사에 성공해 대한민국의 우주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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