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1월30일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공식 파트너십 기구인 ‘리더십위원회’ 제2차 연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금융사 최고경영자들과 지속가능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1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11월30일 열린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 공식 파트너십 기구인 ‘리더십 위원회’ 제2차 연례회의에 참석했다.
리더십 위원회는 글로벌 금융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책임과 역할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지난해 제26차 UN기후변화당사국총회 이후 신설된 UNEP FI의 최고 권위 위원회이다.
이 위원회에는 알리안츠, 악사, BNP파리바, 바클레이 등 24곳 글로벌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조 회장은 초대 위원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금융 확대를 위한 정책 및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됐다.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과 마크 카니 UN 기후변화특사 등 글로벌 ESG 인사들과 글로벌 금융사 회장들이 주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ESG 트렌드에 대해 소개하고 ESG 공시는 명확하고 통일성 있는 목표를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금융은 ESG에 대한 실행 의지가 모든 산업에 잘 전파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제가 돼야 한다”며 “신한금융은 아시아의 ESG 선도기업으로서 전 세계 금융기관들과 함께 ‘원 팀’이 돼 지속가능한 금융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