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마켓이 10월28일부터 11월27일까지 한 달 동안 해외항공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해외항공권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여행지는 일본으로 나타났다. 그림은 지마켓이 분석한 항공권 판매량 증가 순위. <지마켓> |
[비즈니스포스트] 연말 시즌 인기 해외여행지로 ‘일본’이 떠올랐다.
엔화 가치 하락(엔저) 영향으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데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일본이 코로나19 엔데믹(방역 체계 전환) 이후 첫 해외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지마켓이 10월28일부터 11월27일까지 한 달 동안 해외항공권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해외항공권 판매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일본이었다.
1위는 일본 오사카로 2019년보다 366% 늘었고 2위는 삿포로(305%)로 집계됐다.
이어 후쿠오카(242%), 도쿄(210%), 오키나와(109%) 등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일본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도시가 차지했다.
이밖에 필리핀 보홀과 일본 나고야, 태국 치앙마이, 방콕, 몰디브로 떠나는 항공권 판매량도 많이 늘었다.
일본이 여행지로 인기를 끄는 데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엔저 현상이 맞물린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관광, 미식, 쇼핑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겨울에는 온천과 겨울레저까지 즐길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마켓은 이같은 일본여행 인기에 힘입어 ‘일본여행 전용관’ 판매 상품을 강화했다.
이주철 지마켓 전략사업본부장은 “엔데믹 전환과 엔저 현상이 맞물리며 연말 시즌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