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신사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가 역대 최대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종료됐다.
무신사는 ‘무진장 2022 블랙프라이데이(무진장 블프)’가 누적 거래금액 2135억 원을 넘기며 23일 자정 종료됐다고 24일 밝혔다.
▲ 무신사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연 할인행사 '무진장 2022 블랙프라이데이'가 23일 자정 종료됐다. 무신사에 따르면 올해 행사의 누적 거래금액은 213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3% 이상 늘었다. <무신사> |
14일부터 열린 무진장 블프는 시작 10시간 만에 누적 거래금액 100억 원을 돌파한 뒤 일주일 만에 1천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무진장 블프 기간 누적 거래금액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와 비교해 73% 이상 늘었다. 다만 올해 행사일 수가 10일로 지난해 일주일보다 3일 더 많았다.
무신사는 "올해 무진장 블프의 흥행은 영캐주얼을 중심으로 럭셔리, 스포츠, 골프, 키즈, 뷰티 등 카테고리의 상품을 선보인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거래금액 1억 원 이상을 낸 브랜드도 늘었다.
올해 무진장 블프 기간 누적 거래금액 1억 원 이상을 달성한 브랜드는 모두 220개였다. 지난해 137개보다 61% 증가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라퍼지스토어 △커버낫 △예일 △디스이즈네버댓 △아디다스 △인사일런스 등이 브랜드 순위 상위권을 형성했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수아레 △코드그라피 △파르티멘토가 무진장 블프 기간 브랜드 랭킹 10위권에 새로 진입했다.
무신사에서 무진장 블프 기간 할인 품목을 포함해 447만 개의 상품이 판매됐다. 시간당 18만여 개의 상품이 거래된 셈이다. 또한 하루 평균 258만 명이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했고 페이지뷰는 7억2천만 회를 기록했다.
라이브커머스 방송도 거래금액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무신사는 무진장 블프 기간 무신사라이브 11회를 특별편성했다. 해당 라이브의 누적 시청자 수는 90만여 명, 누적 거래금액은 35억 원에 이르렀다.
무신사 라이브 참여 브랜드들의 당일 거래금액을 살펴보면 라이브 방송에서 발생한 거래금액 비중은 하루 전체 거래금액의 45%를 기록했다.
무신사는 “올해 무진장 블프에서는 예년보다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두터운 외투보다 코트, 니트, 후드집업, 블루종, 숏패딩 등 초겨울 패션 상품의 반응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향후 입점 브랜드들의 아우터 카테고리 재고 소진을 위해 기획전을 진행하기로 했다. 24일부터 '2022 아우터 프레젠테이션' 2차 화보와 영상을 공개하고 12월 중 2022년 FW시즌 오프 기획전을 열기로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무신사 스토어 회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의 하반기 매출 확대와 재고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