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세계 최초로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개발해 11월 말 준공을 앞둔 서울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에 설치를 마쳤으며 2023년 초 경기 부천 ’일루미스테이트’에도 적용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 현대건설의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된 서울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의 토끼 놀이터. <현대건설> |
이번에 개발한 어린이 놀이시설물은 재료와 설계 등에서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의 까다로운 심사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3D프린팅 시설물이 복잡한 기능과 형태를 구현한 대형 구조물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의 3D프린팅 조경 기술을 대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3D프린팅 조경기술을 지난 2020년 7월 특허 출원하고 옥외용 3D프린팅 벤치를 개발해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10개 단지에 설치했다.
3D프린팅 벤치는 지난해 미국 디자인어워드를 수상했고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는 2022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비정형 시공 프로세스 선진화 기술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미국 디자인어둬드는 세계 최대 온라인 건축전문 매체인 아키타이저(Architizer)가 주는 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우수한 디자인과 품질의 3D프린팅 어린이 놀이시설물을 구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4차 산업 기술과 탁월한 디자인 감각을 접목시킨 매력적 조경 시설을 적극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