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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왕좌' 인텔에 뺏겨, SK하이닉스도 4위로 떨어져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11-22 12: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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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가격 약세에 올해 3분기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인텔에 넘겨줬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2년 3분기 반도체 매출 146억 달러(약 20조 원)를 거두며 매출 148억5100만 달러를 낸 인텔에게 반도체 매출 1위를 빼앗겼다.
 
삼성전자 3분기 '반도체 왕좌' 인텔에 뺏겨, SK하이닉스도 4위로 떨어져
▲ 22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2년 3분기 반도체 매출 순위가 각각 한 계단씩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2022년 3분기 반도체 매출은 2분기보다 28.1% 감소했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메모리반도체가 주력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도 3분기 매출이 2분기보다 각각 26.2%, 27.7% 감소했고 매출 순위도 SK하이닉스는 3위에서 4위로 마이크론은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반면 기존에 반도체 매출 4위였던 퀄컴은 모바일 프로세서(AP) 판매 확대에 힘입어 3위로 올라섰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인 대만 TSMC는 옴디아의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옴디아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 공급업체는 2022년 3분기에 100억 달러 넘는 반도체 매출 감소를 기록했고 다른 업체들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2022년 3분기 글로벌 반도체 매출 규모는 1470억 달러로 2분기 1580억 달러보다 7% 감소했다.

반도체 시장은 2020년 초에 시작된 코로나19로 이례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비대면 수요 감소와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반도체 시장은 역사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옴디아의 수석연구원 클리프 림바흐는 “반도체 시장 하락의 원인은 일정하지 않으며 여러 부분들이 각기 다른 시기의 약세 원인을 제공했다"며 "2022년 2분기 하락은 PC 시장의 약세와 특히 17% 매출이 하락한 인텔로 인한 것이었고 가장 최근의 하락 원인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약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매출은 고객의 재고 조정과 함께 데이터 센터, PC 및 모바일 수요가 감소하며 2분기 대비 27%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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